
“처음에는 1~2년만 약 복용하면 끝난다고 들었어요. 벌써 3번째 재발했네요.”
“메티마졸정에 인데놀정까지 열심히 먹었는데도 가슴은 두근거리고 불안한 느낌은 계속되고 있어요.”
그레이브스병이 또 재발하여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완치’를 기대했다가 실망하시고 어떻게 해야하나 우왕좌왕 하십니다.
저는 경희대한방병원에서 한방내과전문의 인턴 레지던트와 한의학 석사 박사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28년째 26만명이 넘는 환자분들을 진료하면서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고통받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계속 들어왔습니다.
꼭 저희 한의원에 오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늘은 그레이브스병 환자분들이 놓치기 쉬운 부작용 줄이는 방법과 약물치료 효과를 높이는 노하우에 대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목차 1. 약은 평생 먹어야 되나요? 2.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뛰는 이유? 3. 한약은 어떤 효과가 있나요? 4. 그레이브스병에 한약을 꼭 고려하셔야 할 경우 5. 한방치료 프로세스 |
1. 약은 평생 먹어야 되나요?
그레이브스병은 일반 갑상선항진증과 캐릭터가 많이 다릅니다. 갑상선호르몬이 정상수치보다 많아지는 경우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일반적인 항진증 : 특별한 이유없이 갑상선호르몬이 많이 만들어짐
2. 갑상선염 : 갑상선호르몬 저장탱크에 염증이 생겨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많은 듯이 느껴짐
3. 그레이브스병 : 자가면역이상으로 갑상선호르몬이 많이 만들어짐
그레이브스병은 그런 특이체질을 타고난 유형이므로 엄밀히 말해서 완치는 불가능합니다. 재발도 잘합니다. 그렇다고 절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메티마졸 열심히 쓰면서 한방치료 병행하시면 수술이나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최대한 막을 수 있습니다.
“왜 저는 항진증이 계속 재발하는 거죠?”
“항진증 중에서도 그레이브스병에 속하시는 분이라 그렇습니다. 체질을 바꾸시면 재발가능성이 낮아지고, 평생 약을 드실 확률도 떨어집니다.”
2.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뛰는 이유?
그레이브스병의 가장 불편한 증상 중 하나는 교감신경계의 과도한 항진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나오면 우리 몸의 신경계가 마치 비상 상황에 처한 것처럼 반응합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도 심장이 빨리 뛰고, 손이 떨리며, 식은땀이 나고, 불안감이 찾아옵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이런 증상을 메티마졸의 부작용 또는 신경정신과 문제로 오해하십니다.
“메티마졸과 인데놀을 먹고 있는데도 왜 계속 불안한 느낌이 들죠?”
“그 불안감은 심리적인 이상이 아니라 그저 심장이 빨리 뛰는 증상일 뿐입니다. 메티마졸로 갑상선호르몬 수치를 안정시키고 한방치료로 불편하신 증상을 개선하면 됩니다.”
3. 한약은 어떤 효과가 있나요?
한약은 무조건 보약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내과약 중에 비염약, 해열제, 항생제 등등 수도 없이 많은 약 종류가 있듯이 한약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갑상선의 이상을 치료하는 한약처방을 구성하여 환자분의 문제를 해결해드리고 있습니다.
메티마졸정과 베타블로커인 인데놀정을 쓰시고도 몸의 여러 증상이 불편하신 분들은 한약으로 그 부분을 대처하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메티마졸을 끊고 한약만 쓰려고 하시면 안됩니다. 같이 쓰시면서 두가지 치료효과를 모두 노리셔야 합니다.
“이번에도 약물치료에 실패하면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하자고 하셨어요. 어떡하죠?”
“그레이브스병은 체질개선을 같이 시도해야 재발확률을 확 낮출 수 있습니다. 한방치료를 병행하시는 편이 유리합니다.”
4. 그레이브스병에 한약을 꼭 고려하셔야 할 경우
1. 항갑상선제를 써도 증상지속
2. 인데놀 써도 심장 두근거림
3. 불안감과 불면이 계속됨
4. 체중이 계속 빠지는 중
5. 너무너무 피곤하고 힘듦
6. 손떨림이 계속됨
7. 더위를 심하게 타고 땀이 많음
8. 눈까지 튀어나오기 시작함
9. 메티마졸을 써도 재발
10. 메티마졸 부작용
5. 한방치료 프로세스
저희 한의원에서 갑상선기능항진증인 그레이브스병을 치료하는 프로세스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진찰을 하기전 환자분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컴퓨터로 체크하는 ‘양도락검사’를 실시합니다.
컴퓨터로 몸속의 건강기능 상태를 수치로 보여주는 검사로, 경희대한방병원같은 큰 의료기관이 아니면 해보기 어려운 검사입니다.
저희 한의원에서 환자분께 처방해 드리는 모든 한약은 원장인 제가 100% 직접 탕전합니다.
초진 40분 진찰이 끝나면 두 손에 분홍색 고무장갑을 끼고 약탕기를 돌리기 시작합니다.
조제부터 탕전과 포장 및 택배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원장인 제가 직접 도맡아 처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