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상선 초음파 검사에서 물혹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으셨나요? 혹은 주변에서 갑상선 물혹을 수술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불안함이 밀려오시나요?
‘혹’이라는 단어가 주는 막연한 공포감과 함께, 현재 느끼는 여러 증상이 연관되어 있지는 않은지 염려되는 마음도 크실 듯합니다.
저는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에서 한방내과전문의 인턴 레지던트와 한의학 석사 박사과정을 모두 이수했습니다.
임상 현장에서 28년째 26만명이 넘는 환자분들을 진료하며 갑상선 물혹으로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의 다양한 궁금증과 걱정을 함께 나누어 왔습니다.
꼭 저희 한의원을 방문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갑상선 물혹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불필요한 걱정을 덜어내시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시면 좋겠습니다.

갑상선 물혹이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갑상선에서 발견되는 낭종이나 결절의 약 95% 이상은 양성입니다. 이러한 양성 물혹들은 자라는 속도가 느리거나 크기가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갑상선에 물혹이 있다고 해서 이것이 암으로 변할까봐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드물게 악성으로 진단되는 사례는 초기 검사때 미세한 암세포가 발견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담당선생님 말씀대로 잘 따르기만 하셔도 충분합니다.
“검사에서 양성이라고 했는데, 그냥 안심해도 될까요?”
“혹시 모를 가능성을 고려해서 주기적으로 관찰을 하시면 좋습니다. 담당선생님이 다음에 오라고 하실 때 가시기만 하면 됩니다.”
증상 없는 갑상선 물혹도 반드시 치료해야 하나요?
대부분의 갑상선 물혹은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환자 본인도 그 존재를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간혹 물혹이 급속도로 빨리 자라는 경우는 예외입니다. 대략 4cm 이상으로 성장하게 되면 주변 조직을 누르기 시작합니다.
음식물을 드실 때 목에 걸린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라면 에탄올 주입이나 수술적 접근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물혹은 발견됐지만 갑상선 기능 검사는 정상이라고 하네요. 그럼 피로감이나 체중 변화는 물혹과 무관한가요?”
“맞습니다. 물혹 자체는 갑상선 기능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피로나 체중 변동이 있으면 피검사로 기능상태를 따로 체크해야 합니다.”

수술 외에도 갑상선 물혹을 관리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최근에는 갑상선 물혹을 다루기 위한 여러 비수술적 방법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물론 이런 치료들은 한의학 영역이 아닌 내분비내과나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영역입니다.
주목받는 비수술적 치료로는 고주파 열치료(RFA), 알코올 주입술, 레이저 치료 등이 있습니다.
다만, 모든 갑상선 물혹에 이러한 비수술적 방법이 적합한 것은 아니며, 악성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경우에는 외과적 수술을 해야 합니다.
담당 의료진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시고 가장 적합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한약으로 물혹을 완전히 없애는 방법은 없나요?”
“한약 치료만으로는 갑상선 물혹을 없앤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물혹 제거를 위해 수술을 받고 갑상선 일부를 절제하게 된다면, 수술 이후 나타날 수 있는 갑상선 기능 저하 관리에 한방 치료가 큰 도움이 됩니다.”
물혹 환자분들이 한방 치료를 꼭 고려하셔야 할 경우
1) 갑상선 물혹 절제 수술 후 불편감
2) 물혹과 별개로 갑상선기능저하 증상
3) 물혹 크기의 지속적 증가 추세
4) 원인 불명의 부종이나 체중 증가
5) 극심한 만성 피로감
6) 수술 후 회복이 늦음
7) 잦은 감기와 면역력 약화
8) 과도한 직장 스트레스 환경
9)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
10) 갑상선 약물복용 중 증상 지속

한방치료 프로세스는?
저희 한의원에서는 갑상선 물혹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의 전반적 건강 상태를 정확히 진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맞춤형 진료를 실시합니다.
환자분께 처방하는 모든 한약처방은 원장인 제가 100% 직접 탕전해서 보내드립니다.
또한 객관적 건강 평가를 위해 컴퓨터로 몸속의 건강기능을 체크하는 양도락 검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