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자다가 다리가 저리고 쥐가 나서 깨요. 퇴근할 때가 되면 발목에 양말자국이 깊게 생기구요.”

“다리마사지를 열심히 하는데도 계속 퉁퉁 부어있어요.”

갑자기 체중이 늘면서 다리가 붓기 시작해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는 분들이 저희 한의원에 많이들 찾아오십니다.

체중계 수치에 비해 하지부종 증상이 너무 심해 힘들어 하십니다.

저는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에서 한방내과전문의 인턴 레지던트와 한의학 석사 박사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28년째 26만명이 넘는 환자분들을 진료하면서 이런 붓기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을 무수히 만나왔습니다.

꼭 저희 한의원에 오시지 않아도 좋습니다. 붓기관리 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1. 왜 밤만 되면 다리에 쥐가 더 많이 날까?

수면과 하지부종은 서로 관련이 많습니다. 오후시간에 다리가 살짝 부었다 해도 밤에 눕는 자세가 되면 저절로 다리쪽 부종이 덜해집니다.

서 있을때 중력때문에 다리로 몰렸던 수분이 눕는 자세 영향으로 온몸에 골고루 퍼지기 쉬워서 그렇습니다.

만일 혈액순환 기능이 안좋은 환자분이라면 밤시간 동안에도 붓기가 계속 심해집니다. 다리붓기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다리쪽으로 피순환이 잘 안되니 자연스럽게 쥐가 잘 나고 경련도 생깁니다. 붓기의 정도에 따라 심장쪽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밤에 자다가 다리가 저려서 자주 깨는데 왜 그런가요?”

“단순한 근육피로만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증상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많이 걷거나 오래 서 있는 날이 아니라도 반복되는 패턴을 보입니다.

낮 동안 다리에 정체되었던 수분이 밤에 누웠을 때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체질인 경우가 많습니다.”

2. 정말 물만 마셔도 붓는 체질이 있을까?

하지부종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물만 마셔도 붓는다”며 수분 섭취 자체를 꺼리십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대부분 잘못된 오해입니다. 사실은 정반대입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위기 상황으로 인식해 오히려 수분을 더 저장하려는 경향이 생깁니다. 물이 부족해질수록 더 다리부종이 심해집니다.

너무 과하게 물을 드실 필요는 없지만 하루 6컵 1500cc 정도는 드셔야 합니다. 식사와 음료에서 얻는 수분을 빼더라도 최소 물 3~4잔은 필수입니다.

커피는 이뇨작용이 있으므로 커피 드시는 만큼 물을 더 챙기셔야 합니다.

“정말 물만 마셔도 더 부어 보일 때가 있는데요?”

“실제로는 물이 아니라 음료수를 즐기는 분들에게 그런 현상이 잘 생깁니다. 의학적으로는 물과 탄산수까지만 순수한 물로 칩니다.

커피, 쥬스, 탄산음료 등은 물이 아니라 음식입니다. 게다가 그 속에 염분과 각종 첨가물이 들어 있으므로 오히려 몸속의 수분을 더 껄쭉하게 만듭니다. 손해만 됩니다.”

3. 체중이 늘지 않아도 다리가 부을 수 있나요?

하지부종이 있는 분들 중에 다이어트를 해도 체중이 잘 줄지 않아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단순한 지방 증가가 아닌 붓기 증상일 때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부종이 심한 분들은 체중이 위아래로 변동이 크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 밥한끼 과식해서 체중이 바로 늘었다고 생각하시지만 실은 부종이 원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체중 자체를 빠르게 조절하시려면 식단이나 운동보다 붓기관리가 우선입니다.

부종은 혈액순환만 좋아지게 하면 빠르게 좋아집니다.

아무리 운동해도 체중이 안줄어서 고생하신 분이라면 붓기 조절하는 한약케어를 고려하실 수 있겠습니다.

“아무리 식이조절을 해도 체중이 줄지 않아요.”

“식단관리도 일반적인 체중 감량과 부종관리는 개념 자체가 다릅니다.

부종이 있으신 분들은 저염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루 소금 5g 이하로 제한하고, 달걀이나 두부 같은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셔야 수분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4. 붓기에 한약을 꼭 고려하셔야 할 경우

1) 퇴근시간에 하지부종 심함

2) 저녁에 양말자국이 쑥 들어감

3) 저녁에 체중이 많이 늘어남

4) 밤에 다리 저림과 쥐 자주

5) 다이어트해도 체중그대로

6) 다리부종이 다음날도 계속

7) 물에 젖은 스펀지처럼

늘 몸이 무거움

8) 항상 이유없이 피로함

9) 커피를 즐겨 마시는 편

10) 손가락 반지가 안빠짐

5. 경희은한의원의 치료개념

다리부종 증상으로 환자분이 오시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컴퓨터로 몸 속 건강기능을 검사합니다.

‘양도락’이라는 검사로서 방법이 까다롭고 해석이 어려워서 경희대한방병원 같은 대학병원이 아니면 쉽게 해보기 어렵습니다.

저희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모든 한약은 한의원내에서 원장인 제가 100% 직접 탕전합니다.

처음 오신 초진 환자분 40분동안 진료를 끝내면 양 손에 분홍색 고무장갑을 끼고 약탕기를 돌리기 시작합니다.

환자분의 상태와 치료계획 내용은 별도의 문서로 자세히 기록하여 한약과 함께 보내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자세한 설명은 처음”이라며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십니다.